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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디아즈 미쳤다! '쾅!쾅!' 2점포 2방 대폭발…PS 사상 첫 연타석 홈런 2번 기록 세우다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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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디아즈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와 3회초 연타석 홈런을 터트려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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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디아즈의 홈런포가 광주 하늘을 갈랐다. 1회초 2사 1루에서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2점 홈런으로 2-0 선취 득점에 힘을 보탰다. 디아즈에 이어 후속 타자 김영웅도 비슷한 구역으로 솔로포를 터트려 팀은 3-0으로 도망갔다.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포스트시즌 역대 30번째 연속타자 홈런.

삼성이 1점 추격당한 3회초. 디아즈가 또 하나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번에도 2사 1루였다. 양현종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을 쳐 5-1을 만들었다. 한국시리즈 역대 9번째, 포스트시즌 역대 32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동시에 이 홈런으로 KIA 선발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삼헝은 오후 7시45분 4회초를 마친 상황에서 5-2로 앞서고 있다. 벼랑 끝에서 힘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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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디아즈는 타선의 중심 4번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홈런포를 터트려 삼성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디아즈는 지난 8월15일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외인 타자로 멕시칸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삼성에 전격 입단했다. 정규시즌엔 29경기에서 홈런 7개를 쳤다. 포스트시즌에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홈런 한 방, 2차전 연타석 홈런을 때린 적이 있다. 한국시리즈 홈런 2개까지 합쳐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홈런 5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연타석 홈런을 두 번 친 경우는 디아즈가 최초다. 멕시코에서 활약하다가 카데나스의 태업 등으로 러브콜을 받고 허겁지겁 달려온 디아스가 한국프로야구 43년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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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현재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준우승이 확정이다. 디아즈를 앞세운 삼성 타선은 홈런포로 분위기를 바꾸며 반격을 꿈꾼다.

삼성은 지난 2013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뒤지다가 3연승을 하면서 뒤집기 우승을 한 적이 있다. 1승 3패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유일한 사례다. 당시엔 삼성이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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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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