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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교권 추락

서울 수능 응시자 11만…감독관 명찰이름 삭제 '교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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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개 시험지구, 226교 시험장·4218실 시험실

지난해 부정행위 적발 감독관, 해당 학부모 학교 찾아 폭언

'교권 침해' 예방 위해 감독관 등 보호키로

아시아투데이

지난 9월 모의평가 시험 시작 기다리는 수험생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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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다음달 14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 서울 지역 수험생이 11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소폭(0.3%)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수능에 전년보다 3311명이 증가한 11만734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험생 중 재학생 비율은 53.6%(5만9325명)로 전년(53.3%)보다 조금 늘었다. 졸업생은 42.9%(4만7547명), 검정고시 등은 3.5%(3862명) 등으로 집계됐다.

남학생 비율은 52.2%, 여학생은 47.8%로 전년(51.8%, 48.2%)과 비슷했다.

시교육청은 11개 시험지구, 226교의 시험장에 4218실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또 관계 요원은 1만9290명으로 수능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고 밝혔다. 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 시험장은 4개 학교에서 준비한다. 지난해에 이어 소년수형자 12명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감독관 등 관계요원 명찰에 이름을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한 수능 감독관이 수험생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는데, 이후 해당 수험생의 학부모가 감독감의 학교로 찾아가 폭언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권침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수험생이 명찰에 적힌 이름을 보고 감독관의 학교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감독관 등 관계요원 명찰에 이름 대신 일련번호를 명시하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 시험 관계요원 명찰에 이름을 삭제하고 일련번호를 표기하는 등 감독관 보호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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