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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레알 마드리드 팬들, 야말에게 "저주받은 흑인" 인종차별...경기도 지고 매너도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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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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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라민 야말이 충격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야말은 우측 윙어로 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뛰어난 볼간수 능력을 발휘하며 측면에서 좀처럼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 야말은 직접 돌파하기도 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야말은 골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 32분 하피냐가 이냐기 페냐 골키퍼의 롱킥을 따내며 수비를 따돌렸다.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야말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50회, 패스 성공률 79%(33회 중 26회 성공), 키패스 3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3회, 벗어난 슈팅 1회, 드리블 1회(3회 시도), 빅 찬스 미스 1회, 지상 경합 3회(8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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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외에도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야말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야말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외치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들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야말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일부 팬들은 야말에게 "저주받은 흑인"이라고 벌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폭력 등의 모든 행동을 규탄한다. 지난 경기에서 몇몇 팬들이 발언한 모욕적인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가해자들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적절한 징계 및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야말은 이번 시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야말은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뽑히며 유로 2024에 참가했다. 야말은 유로 2024에서도 좋은 모습을 펼쳤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야말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4경기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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