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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정부·미국도 인정한 고양시 검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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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먹는물 수질검사 공인기관

전국 161개 수도사업자 중 17개만 획득

美 환경자원협회 8년 연속 '우수분석기관'

"시민 건강 최우선으로 고품질 수돗물 생산"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 수돗물이 우리 정부와 미국으로부터 수질을 공인받는 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성 인정받고 있다.

2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상하수도사업소 수질검사팀은 전국 161개 지자체 수도사업자 중 17개만 획득한 환경부 지정 먹는 물 수질검사 공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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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 수질검사 시료 분석.(사진=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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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 관리법에 따라 수질 검사와 관련된 장비, 기술, 인력 등을 갖춰야만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으로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먹는 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평가는 중금속과 농약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총 17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까지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올해 평가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가 이처럼 국내·외에서 수돗물 안정성을 인정받는데는 먹는 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행정 역량에 있다.

고양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수질기준에 맞춰 3단계로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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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자원협회(ERA)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 우수기관’ 인증서.(사진=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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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로 정수장 3개소와 중점 관리지역 9개소, 수도꼭지 103개소 등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지하수와 저수조, 옥내급수관 등 요청에 따른 채취로 매달 300여건에 달하는 수질 검사가 이뤄진다.

2단계에서는 숙련된 기술 인력이 고성능 장비를 활용해 중금속과 유해 화학물질, 미생물 등 50여가지 항목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3단계에서는 검사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아울러 이같은 검사를 통해 도출되는 수질 검사 결과를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누리집에 공개한다.

수돗물 품질보고서에는 수돗물 근원지인 원수 수질 검사 결과부터 수돗물 생산·관리 과정, 상수도 공급 현황 등 안전한 수돗물 사용에 대한 생활 정보를 담았다.

또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인식 개선 자문을 위해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 누구나 수돗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수돗물안심확인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수돗물이 되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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