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승평계 공연 포스터 |
영동군과 아세아시멘트, 중부매일, 국악방송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길경호, 해금 강은일, 판소리 정윤형, 타악그룹 판타지 등 서양 및 국악계 최고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사회·해설은 손도언(청풍승평계 다큐 제작)씨가 맡는다.
청풍승평계는 1893년(고종 30년) 제천 청풍에서 만들어진 민간 국악관현악단으로 1969년 발간된 제천군지(誌)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다.
'청풍 사람들이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여 만든 예술 단체'란 뜻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 예술단체(당시 단원 33명)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원들은 한국전쟁 이후 뿔뿔이 흩어졌고, 악기와 악보 등이 충주호 조성 과정에서 모두 수장되면서 단체와 관련한 기록들은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이들은 풍류가야(정악 가야금), 산조가야(산조가야금), 양금, 현금(거문고), 당비파(현악·8음), 향비파(현악·8음)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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