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한 마리 짐승 같았달까?”..정영주 공략 나선 김소연→김성령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방판 시스터즈가 정영주를 공략했다.

26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5회에서는 새로운 판매 대상을 찾아 나선 방판 시스터즈의 전략이 전파를 탔다.

정숙(김소연 분)은 금제에서 영향력이 큰 허영자(정영주 분)를 공략하기 위해 그의 딸이자 자신의 동창인 서연(전수지 분)을 만났다. “관심사 있으실까?”라는 질문에 서연이 “하나 있긴 하네. ‘남의 불행’?”이라고 답하자 정숙은 영자가 그간 금희(김성령 분)에게 여러 번 열등감을 드러냈던 일을 떠올리고 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금희는 영자가 주리(이세희 분)의 미용실에 온 시간에 맞춰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서 잠깐 털어놓을까 했는데”라며 찾아왔다. 주리는 영자에게 들리게 “혹시 또 부부 싸움 하신 거예요?”라고 속삭였고, 귀를 쫑긋한 영자는 “일단 앉아봐. 왜? 왜 싸웠는디?”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 사람이 제가 하는 일을 싫어해서요. 근데 그 사람은 그러면 안 되거든요, 막말로 재미 볼 거 다 봐놓고”라며 운을 띄운 금희가 “호기심에 입어본 날 그 사람이 보게 됐는데, 그때부턴 사람이 아닌 것 같았어요. 마치 한 마리 짐승 같았달까?”라고 하자 영자는 “짐승? 뭐 워쨌는디?”라며 침을 꿀꺽 삼켰다.

하지만 금희가 입을 떼자마자 영복(김선영 분)과 정숙이 들이닥치며 이야기가 끊기고 말았다. 두사람은 “란제리 받아오는 길인디 이게 한정으로 몇 장 안 나오는 거라”, “예쁘죠?”라며 금희에게 신상 란제리를 건넸고, 금희가 미용실을 떠나려 하자 영자는 황급히 “아직 할 얘기가 남았잖여. 복덕방 가서 마저 하고 가자고”라며 금희를 자신의 가게로 데려갔다. 이후 금희의 무용담을 듣고 “하룻밤 사이에 그게 말이 돼?”라고 깜짝 놀란 영자는 “걍 내가 요것을 싹 다 사줄까?”라며 란제리를 몽땅 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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