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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여에스더 "30년 간 우울증 앓아, 남편 ♥홍혜걸 한 몫 했다" (아는형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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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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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여에스더가 30년 간 앓는 우울증에 남편 홍혜걸이 한 몫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정신 건강' 특집으로 의사 여에스더, 김태훈, 이광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자신이 30년 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도 우울증에 대한 경험을 나눠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2년 전에 우울증 있다고 밝혔더니 '국민 우울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말년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더라. 그 사람이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는데 나도 3번 입원하고 28번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다"라며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부작용으로 기억력 손실이 있다. 그걸로도 안돼서 에스케타민이라는 비강 분무 항우울제도 병행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이 "상민이 형도 그런 거 한다"라고 하자 이상민은 "그건 비염이다"라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겉으로 보면 우울증 제일 없을 것 같다"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그래서 더 힘들다. 명랑한 건 내 성격이고 우울증은 내병이다. 모든 사람한테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지쳐버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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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힘든 이유에 홍 선생님도 살짝 일조를 했냐"라며 남편 홍혜걸을 언급하는 서장훈에 여에스더는 "상당히 있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했다.

현재 제주도와 서울에서 각집 살이 중인 부부. 여에스더는 "두 달 전 우울증 회복기가 있었다. 모 프로그램에서 우리집을 오픈했는데 거기서 그림 가격을 물어보더라. 솔직하게 말을 했는데 그게 돈 자랑한다고 욕을 먹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혜걸이가 '재벌 3세, 4세는 돈 자랑해도 되고 의사가 성실하게 돈 번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아내 생각해서 한 거 아니냐"라는 서장훈의 말에 여에스더는 "그러면 말을 좀 부드럽게 했어야 했는데 투사처럼 말을 했다"라며 토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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