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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7번' 유망주의 맹활약→감독+부주장 극찬...양민혁과 함께 '손흥민 후계자 선정'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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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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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양민혁(18, 강원)의 토트넘 홋스퍼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기준)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경기에서 AZ 알크마르를 1-0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9점을 기록하며 SS 라치오에 이어 대회 전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주장'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AZ 알크마르전에서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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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일 만에 복귀해 선발 출전하여 득점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며, 10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런던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재활과 휴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웨스트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에서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주말 이후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원래 이 경기는 쉬게 할 계획이었다. 상태를 계속 확인하며 그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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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자리는 티모 베르너가 메웠으나,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베르너는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만 소화한 후 교체되었다.

그 후반전에는 2007년생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왼쪽 포지션으로 이동해 자신감을 발휘했다. 무어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기회를 창출하고, 여러 차례 상대 박스 내에서의 터치를 기록했고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17세라는 나이가 믿기 어려운 능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아 리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체력 문제로 인해 토트넘은 장기적인 대체자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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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키 무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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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3명의 선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그리고 양민혁이 포함돼 있다.

특히 무어는 이번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즐겁다. 그들은 자신감을 키워가며 발전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이키 무어는 왼쪽에서 더 자연스러워 보였고, 후반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도전 과제를 훌륭히 수행해내는 흥미로운 선수"라고 무어를 특별히 칭찬했다.

이어 "만 18세 선수 둘과 17세 선수가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며 더 먼 미래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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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 역시 무어를 칭찬하며 "왼쪽 날개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실력에 감탄했다.

매디슨은 "무어는 겁이 없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다. 그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전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의 대체자 후보로 거론된 또 다른 선수 양민혁은 K리그 시즌이 끝난 뒤 영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만 18세로 K리그 첫 시즌에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에서 두각을 나타낸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새로운 경쟁에 도전할 계획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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