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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성매매 혐의’ 최민환, 경찰 수사 착수...FT아일랜드 활동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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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아시아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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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한희진 인턴기자 =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누리꾼은 "최 씨와 성매매 알선자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민원을 접수했다.

사건의 발단은 최민환의 전 부인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이혼 사유와 함께 최민환의 불건전 업소 출입을 주장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율희는 영상에서 이혼 1년 전 큰 사건을 겪으며 결혼 생활이 급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술에 취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지거나 돈을 가슴에 꽂는 등의 행동을 했다"며 이후 성매매 업소 출입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러한 행동이 더 불쾌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2022년 7~8월에 업소 지인과 통화한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형, 나 지금 놀러 가고 싶은데 어디 없나" "거기 아가씨가 없대요" "나 지금 몰래 나왔다. 가게 예약해 줄 수 있냐" 등의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FT아일랜드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6일에는 아시아투어 '펄스'의 공연이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다. 하지만 내달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러브 인 서울' 등의 공연은 불확실한 상태다.

한편 FT아일랜드는 멤버 최종훈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이홍기·최민환·이재진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으나 최민환 마저 성매매 의혹을 받게 되면서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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