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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158km 파이어볼러' 이강준, 야구대표팀 류중일호 추가 발탁…김시훈+조민석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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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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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우완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 사이드암 이강준(이상 상무)을 추가 소집했다고 25일 밝혔다.

KBO는 "좌완 손주영(LG 트윈스)이 팔꿈치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에 소집 명단 투수 5명이 뛰고 있다"며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투수 3명을 추가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 구단은 지난 22일 손주영의 부상을 알린 적이 있다. 손주영은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KIA와 삼성 선수 외에 유일하게 대표팀 훈련 멤버 중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전날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등 훈련과 연습 경기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11월 8일 결전지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23일 숙소로 모인 뒤 24일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처음 훈련 소집 명단은 35명이지만,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KIA 타이거즈(7명)와 삼성 라이온즈(4명) 소속 선수 11명은 한국시리즈 종료 뒤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러다가 25일 158km/h 강속구를 던지는 이강준 등 추가로 3명이 가세했다.

류중일 감독과 코치진,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소집 훈련 기간에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한다.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이 끝나고 한국시리즈를 치른 선수들이 합류하고 나면 코칭스태프가 최종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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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2024 프리미어12 A조(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경기는 11월 10일(한국시간)에 멕시코에서 개막하지만, 한국은 B조에 속해 11월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B조와 A조 상위 1, 2위 팀 총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2019년 2회 대회에선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강호 두 팀과 조별리그에서 붙는 등 상대팀들이 더 강해졌다. 류중일 감독도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강팀을 만났다. 예선에 집중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일본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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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에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21·KIA),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김택연(19·두산 베어스),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올리고 승률 1위(0.833)를 차지한 박영현(21·kt) 등 젊은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다승 공동 1위' 원태인(24·삼성)과 곽빈(25·두산), 세이브 1위 정해영(23·KIA), 거포 3루수 김영웅(21·삼성), 출루율 0.411을 찍은 나승엽(22·롯데), 파이어볼러 김서현(20·한화) 등도 주목할만한 선수들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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