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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POP이슈]"자기 이야기만 해" 前 틴탑 캡, '국감 출석' 뉴진스 하니 무뜬금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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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캡, 하니/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틴탑 출신 캡(본명 방민수)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뉴진스 하니를 저격했다.

최근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뉴진스 하니의 국감은 문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캡은 지난 15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내괴롭힘 문제' 참고인으로 출석한 하니에 대해 "너무 자기 이야기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캡은 "뉴진스 정도면 거의 다른 계급에 있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인데, 근데 자기 이야기 밖에 안 한다. 그럼 다른 사람들이 공감을 해주겠냐"며 "유명세를 써먹는 건 좋지만 그런 유명세로 진짜 돈을 못 받았던 애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얘기했다.

하니는 국감에서 하이브 소속 타 아티스트 매니저가 자신을 무시하라고 했으며, 데뷔 초부터 사내 고위직들이 뉴진스의 인사를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캡은 "한국인도 아닌 애가 자기 이야기만 90퍼센트 하고 있으니 저게 일반 사람들에게 좋게 보일까. 일반 사람들은 뉴진스가 돈 많이 받는 줄 안다. 이건 (가수에게나 사람들에게나) 마이너스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캡은 "혼자 나가면 안 됐다. 옆에서 실질적으로 몇 년간 돈을 못 번 사람들의 사례를 가지고 와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감에 (하니를) 넣어준 사람은 누구냐. 이건 국회의원이 문제다. 넣어준 사람 문제다. 당장 내년 이슈를 끌겠다고 어린 애를 내보내면 어떡하냐"고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다만 캡의 저격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하니가 직장내 따돌림 사례를 대표해 참고인으로 출석한 만큼, 누리꾼들은 "하니에게 왜 뜬금없이 업계 노동 착취에 대한 연대책임을 강요하나", "국감은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하는 곳이다", "돈을 많이 벌면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도 되는 거냐"며 논점 파악을 하지 못한 캡을 비판했다.

한편 하니는 지난 15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함께 국감에 출석해 "이 자리는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에 대한 자리다. 제가 이 일을 겪으면서 생각한 건데, 물론 세상 모든 문제를 법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아니란 걸 알지만, 인간으로서 존경하면 따돌림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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