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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故김수미 갑작스러운 사망에 며느리 서효림 충격...신현준 "얼마전 통화했는데"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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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서효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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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을 비롯해 평소 각별히 그를 챙겼던 신현준 또한 큰 충격을 받았다.

25일 김수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서효림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저희도 경황이 없다. 어제도 뵙고 왔는데... 길게 통화할 정신이 없다. 죄송하다"며 슬퍼했다.

서효림은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2019년 결혼해 며느리가 됐다. 두 사람은 예능 '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 등 여러 예능에 함께 출연해 실제 모녀 같은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김수미는 '신랑수업'에서 서효림에 대해 "최고의 신붓감"이라며 치켜세웠고, 서효림 역시 "다음 생에도 김수미 같은 시어미니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무조건 예스"라며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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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현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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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역시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일본 팬미팅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중 비보를 드게 됐다는 신현준은 "최근 생신이셔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었는데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목소리에 힘이 없으셨다. 그래서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는데 그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김수미와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귀신경찰' 등에 함께 출연하며 누구보다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평소 김수미를 '어머니'라고 불렀던 신현준은 지난 2022년 '사랑합니다 어머니 #귀신경찰 촬영 중에'라는 글과 함께 김수미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신현준이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와 함께할 때 너무 행복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라고 보냈다. 이에 김수미는 "늘 피붙이처럼 느껴져. 민준이랑 애들도 애틋하고. 서로 건강해서 오래오래 보며 살자꾸나. 계속 수고하고 사랑해"라고 답했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수미는 '아들 이상형 월드컵'에서 탁재훈과 신현준 중 신현준을 택한 후 "현준이는 듬직하고 현준이 아버님 어머님, 누나를 다 봬서 가족 같다"라며 답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미는 25일 갑작스레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 정씨에 의해 발견된 김수미는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75세다.

정씨는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면서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14년간 연극 '친정엄마'에 출연했으나 최근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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