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산·서산·아산 축산종사자 48시간 이동중지 명령
럼피스킨 차단 방역차 |
(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시에서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한우 18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주가 소의 피부 결절을 확인하고 당진시에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충남에서 럼피스킨 발생은 당진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도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양성으로 확인된 소는 신속히 살처분키로 했다.
도내 전 시·군 생산자단체와 한우 사육 농가에 상황을 긴급 전파해 농장 백신접종 상황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농장 소독 및 매개충 방제 등 차단 방역에 집중토록 독려했다.
또 발생농장 반경 5㎞ 내 소 사육 농가 87곳,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83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세척·소독을 강화했다.
천안, 아산에 이어 당진과 인접 시·군인 예산, 서산의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당진, 예산, 서산, 아산 4개 시·군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축사를 드나드는 사람과 차량에 의한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이덕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백신접종 등 철저한 차단 방역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재발한 럼피스킨이 도내에 확산하지 않도록 농장 내 접종 상황을 다시 한번 살피고 매개곤충 집중 방제·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지난해 서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총 107건(충남 41건) 발생한 바 있다. 올해는 경기, 강원, 충북, 경북에 이어 이번 당진까지 총 12건이 확인됐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