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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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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1번만 져도 끝…충격의 챔스 예선 탈락 시나리오 나왔다→5G 4승 1무 '극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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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독일 최강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슈퍼컴퓨터를 통해 시도한 시뮬레이션을 기준으로 뮌헨은 남은 5경기에서 13점의 승점을 따내야 간신히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바르셀로나전 패배를 포함해 3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친 절망적인 현재 상황을 바라보면 13점은 많은 점수지만, 아직 희망은 존재하는 셈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이날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브라질리언 윙어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해리 케인의 동점골로 따라갔으나, 뮌헨 출신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뒤 하피냐에게 내리 두 골을 더 실점해 1-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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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뮌헨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페르민 로페스와의 공중 경합에서 로페스의 재치에 당해 공을 내주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도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선두를 질주하는 강팀이기 때문에 뮌헨의 패배 자체가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뮌헨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머물렀다. 뮌헨의 순위도 23위로 주저앉았다.

아직 리그 페이즈를 마칠 때까지 5경기가 남아 있지만, 뮌헨은 현실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할까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바이에른 뮌헨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위험에 처해 있다"며 "뮌헨이 16강에 진출하려면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요주아 키미히는 믹스트존에서 말한 것처럼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는 뮌헨이 16강에 오르려면 승점 16점이 되어야 한다는 게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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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이 토너먼트에 출전하기 위해 쌓아야 하는 승점이 16점이라는 결과는 1만 번의 시뮬레이션 끝에 나온 결론이다. 현재 뮌헨의 승점이 3점이니 남은 5경기에서 13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5경기 13점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전이 유일한 승리인 뮌헨이 남은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남은 상대들 중 쉬운 팀이 없다는 것이다. 뮌헨은 남은 5경기에서 SL벤피카(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 그리고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만난다. 현실적으로 페예노르트와 브라티슬라바 정도를 제외하면 마냥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들이다.

당장 다음 상대인 벤피카는 포르투갈의 강호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한 설명은 딱히 필요가 없다. 샤흐타르는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복병으로 여겨진다. 뮌헨은 우선 이 세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린다.

'스카이 스포츠'도 뮌헨의 일정을 읊으면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뮌헨은 이 5경기 중 어떤 경기에서도 패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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