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49개 기관 어르신 한자리에
풍선터트리기 부문 대상을 차지한 박야림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사진=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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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왼쪽으로…아!"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온다. 서울시 각 복지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스마트경진대회'에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 발휘에 여념이 없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회협회는 지난 18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제2회 서울 시니어 스마트 페스타' 개최했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소속 49개 기관을 대표하는 어르신과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고령층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기술과 복지 서비스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스마트경진대회는 오전부터 열띤 경쟁을 펼쳤다. 4명이 함께 하는 스마트테이블 게임과 전국두뇌자랑 게임의 예선과 본선이 치러졌다.
이번 전국두뇌자랑 게임은 지난해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표 선수 한 명이 한 종목만 참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자동차, 철가방, 연산, 다트, 장구 게임 5가지에 모두 출전해야 했다.
지난 18일 열린 '제 2회 서울 시니어 스마트 페스타'에 참가한 서울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어르신들이 '스마트테이블' 게임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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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 시니어 스마트 페스타 '스마트경진대회' 수상자는 △풍선터트리기 부문 대상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박야림 △전국두뇌자랑 대상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하임행 △생선을 잡아라! 대상은 용산노인종합복지관 김학수 어르신이 선정됐다.
스마트 경진대회는 스마트테이블 게임과 전국두뇌자랑 게임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허준수 숭실대학교 교수의 '초고령 사회의 디지털 정보 격차와 스마트 기술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디지털 및 스마트 관련 퀴즈를 풀며 지식을 쌓고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골든벨' 프로그램도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문화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즐기는 '스마트 시니어'로 변모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 맨엔텔, ㈜로완 등 시니어 전문 14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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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나 기자 sina8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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