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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호랑이 타선 폭발‥기아, 하루 2승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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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틀 만에 재개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 확률 90%를 잡았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회초 노아웃 1,2루에서 멈춘 뒤 이틀 만에 재개된 한국시리즈 1차전.

KIA 이범호 감독은 투수교체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구위가 좋다고 판단한 셋업맨 전상현을 등판시켰고 이게 적중했습니다.

그대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의 번트 때 3루에서 주자를 잡은 걸 시작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KIA는 7회 삼성 임창민의 연속 폭투를 틈타 경기를 뒤집었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의 연속 적시타까지 더해 7회에만 넉 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서스펜디드 재개 후 삼성 타선이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KIA가 5대1로 승리하며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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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잡은 KIA 타선은 1시간 뒤 이어진 2차전에서도 뜨거웠습니다.

삼성 선발 황동재를 맹폭하며 1회에만 다섯 점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2회, 김도영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삼성 2번째 투수 이승민의 바깥쪽 꽉찬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생애 첫 가을야구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노련한 투구를 선보이며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8대3으로 삼성을 제압한 KIA가 하루에 2승을 챙겼습니다.

[양현종/KIA]
"저희가 한국시리즈에서 진 적이 없기 때문에 저도, 저희 팀 선수들도 모든 기운이 저희들한테 올 거라고 생각을 해서 부담 없이 뛴 것 같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20번 중 우승을 하지 못한 건 두 차례에 불과합니다.

[김도영/KIA]
"든든한 팬분들 덕분에 저희가 2승을 했다고 생각을 해서‥ 남은 경기도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시면 저희가 빨리 우승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가을비가 그친 뒤 2연승을 거둔 KIA가 90%의 우승 확률을 가져간 가운데, 내일 열리는 3차전 선발로 KIA는 라우어를, 삼성은 레예스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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