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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유인촌 문체부 장관, "축구협회 감사 최종 발표 늦춰진다"...오후 정몽규 회장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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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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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달 말 예정되었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최종 발표가 예정보다 지연될 예정이다.

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달 말 예정되었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최종 발표가 지연될 것 같다"라며 "정몽규(62) 회장과의 면담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면담이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예산 문제와 내부 행정 문제,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특혜 논란으로 인해 국회의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단둘이 면담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과정에서 최영일 부회장이 동행했던 사실이 밝혀져 위증 논란까지 불거졌다.

문체부는 2일 중간 브리핑에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으며,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축구협회 사유화 등의 의혹을 받았지만, 지난 22일 열린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렸던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참석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정감사에서 축구협회와 문체부 간의 유착 관계를 비판하며 "문체부 출신 고위 관계자들이 축구협회에 전관예우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문체부가 축구협회와 독립적인 관계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체부 출신 임원 명단을 요청했으나 일부가 누락된 사실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문체부와 협회도 카르텔이 아닌가 싶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번 종합감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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