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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신도시에 英 로얄러셀스쿨 2028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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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투 완료, 부산 첫 외국교육기관 건립 가속

머니투데이

로얄러셀(초등·중학교) 부산캠퍼스 조감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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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서부산권인 명지국제신도시에 추진 중인 영(英)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은 지방재정법상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대상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얄러셀스쿨 추진단이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비로소 7부 능선을 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 제공을 위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유·초·중·고 과정의 외국교육기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일반 외국인학교와 달리 외국교육기관은 내국인 정원 제한이 있다. 전국에서 인천 2개, 대구 1개가 운영 중이며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는 전무하다.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2만9547㎡에 시비 804억원, 민간자본 732억원 등 모두 1536억원을 들여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2027년 하반기에 공사를 완료하고 2028년 8월 개교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설치 부지는 1만1570㎡이며 LH와 협의를 거쳐 건립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로얄러셀 부산캠퍼스가 개교하면 외국인 교육 정주환경 개선으로 투자유치 활성화는 물론 인재 유출 방지와 해외 인재 확보로 지역 성장 기반을 더욱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로얄러셀스쿨의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설계를 앞두고 있다"며 "서부산권 부흥의 신호탄이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모멘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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