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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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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팀 분위기' 제주, 전북 넘어 K리그1 잔류 향한 '가속 페달'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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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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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최상의 팀 분위기를 통해 안방에서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K리그1 잔류를 향한 가속 페달을 밟는다.

제주는 10월 27일(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4승 2무 18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3라운드 대전을 2-1로 제압한 데 이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였던 34라운드 인천 원정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다이렉트 강등의 그림자를 지웠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직 4경기가 남아있고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 대전과의 격차는 6점에 불과하다. 11위 전북과의 격차는 승점 7점이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성공한다면 강등 플레이오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최근 전북은 리그에서 대구와 대전에게 연이어 덜미를 잡히면서 흔들리고 있다. 주중 ACL2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슬랑오르에게 1-2로 패배했다. 물론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기였지만 연이은 패배는 심리적인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반면 제주는 현재 최상의 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갈레고가 K리그1 첫 도움에 이어 제주 데뷔골까지 터트리면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베테랑 남태희도 전력에 본격 가세하면서 전력의 무게감이 커졌다. 최영준도 오랜 부상 공백에서 기지개를 켜고 지난 인천 원정에서부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부상을 당했지만 안찬기가 지난 인천 원정에서 미친 선방쇼를 선보이며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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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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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밖에서도 원팀으로 더욱 단단하게 뭉치고 있다. 최근 주장 임채민이 자비로 특별한 팀 회식을 진행했다. 제주는 지난 10월 6일 대전전에서 임채민이 자책골을 넣었지만 유리와 김주공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경기 후 임채민은 기사회생시켜준 동료들에게 밥을 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번 전북전을 앞두고 전의를 더욱 다지기 위해 선수단 전원에게 흑돼지를 극진히 대접했다.

임채민은 "제주가 위기 속에 더욱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 내가 실수하더라도 동료가 이를 만회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에서 주장인 나부터 정말 큰 힘을 얻었다. 기사회생을 시켜준 동료들을 위해 회식을 준비했고, 팀 분위기를 더욱 좋아진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 이러한 좋은 기운을 통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파이널 라운드는 매 경기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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