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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한소희·전종서, SNS '좋아요'도 화제…작품보다 주목받는 관계성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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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종서 한소희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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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악플러 소동에도 굳건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한 패션 매거진과 진행한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엔 전종서가 '좋아요'를 누르며 건재한 우정을 과시했다.

1994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새 드라마 '프로젝트 Y'(가제)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프로젝트 Y'는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80억 금괴를 탈취하고 마지막으로 이 판을 뜨려는 두 친구의 욕망을 그린 누아르 작품이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직후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문제는 최근 불거진 악플러 소동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추측으로 배우 이혜리의 SNS에 악플을 남기던 한 누리꾼의 계정이 한소희와 연관돼 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해당 계정을 전종서가 팔로우하고 있으며, 한소희가 평소 좋아하는 '고양이'와 '어벤저스'가 계정 아이디에 적혀있어 의혹이 가중됐다. 프로필 역시 한소희가 과거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사진이었다.

무엇보다 한소희는 올해 초 혜리와 환승연애 의혹으로 공개 저격전을 벌이며 큰 갈등을 빚었다. 여러 가지 정황들을 바탕으로 혜리의 악플러가 한소희의 비공개 SNS 계정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한소희 소속사 9ato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 "사실이 아닐 시엔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해당 계정을 팔로우한 이유에 대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문제의 계정은 모든 팔로워들을 정리했고, 자연스럽게 전종서와의 연결고리도 끊긴 상태다.

일련의 사태에도 전종서와 한소희의 우정만은 굳건하다. 꾸준히 SNS를 통해 투샷을 공개하던 두 사람은 '좋아요'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은 작품으로 만난 사이다. 현재 두 사람을 둘러싼 화제성은 작품이 아닌 개인 사생활과 잡음뿐이다. 배우들의 개인 이슈가 있을 경우, 대중과 언론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작품이 아닌 개개인에게 향한다. 제작발표회와 인터뷰 등에서도 작품보다 사생활 이슈가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막 캐스팅 작업을 완료, 제작 단계에 들어간 '프로젝트 Y'가 과연 두 배우의 화제성보다 작품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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