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밴텀급 랭킹 단독 1위→공동 1위로 격하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정상 지킬 수 있을까
TKO패 29일 만에 경기…몸과 마음 회복했나?
브라질 강자 압도 김현우, 결정력 상승 인상적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역대 최초 기록 수립이 좌절된 대가로 국내 최고 자리가 위험해졌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치악체육관(수용인원 3170명)에서는 10월27일 로드FC 70이 열린다.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준결승이 대회 핵심이다.
전 로드FC 페더급·밴텀급 챔피언 겸 제1회 글로벌 토너먼트 –63㎏ 우승자 김수철(왼쪽), 종합격투기 11승 파이터 김현우.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펜딩 챔피언 김수철(33)은 김현우(22)와 로드FC 70 메인이벤트 겸 글로벌 토너먼트 –63㎏ 4강전 5분×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7대 Rizin 밴텀급(-61㎏) 챔피언 결정전 패배 후 29일 만에 출전이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일본 라이진은 5대 단체로 묶인다. ONE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김수철이 라이진까지 정복했다면 한국 종합격투기 첫 메이저 두 대회 챔피언이 나올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157점에서 112점으로 김수철에 대한 평가를 낮췄다. 28.7% 전력 하락에 따라 한국 밴텀급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로 위상이 격하됐다.
김수철이 제7대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 패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RIZIN FF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제 김수철은 로드FC 페더급(-66㎏) 및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자 제1회 글로벌 토너먼트 –63㎏ 우승자로서 국내 대회 왕좌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 라이진 타이틀매치에서 TKO로 진 몸과 마음의 후유증을 얼마나 극복했느냐가 관건이다.
루카스 페레이라는 2015·2017년 제13·14회 국제우슈연맹(IWUF) 세계선수권대회 및 2017년 제29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월드게임(유니버시아드)에서 잇달아 5위를 차지한 산타 월드클래스다.
김현우가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준결승에서 삼각 조르기로 루카스 페레이라를 제압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종합격투기대회 선수층 규모 글로벌 랭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산타(散打)는 ▲팔꿈치·무릎 공격이 금지된 킥복싱을 바탕으로 ▲레슬링의 넘어뜨리기 ▲유도의 던지기 기술이 허용된 우슈 종목이다. 루카스 페레이라는 2024년 3, 5월 UAE Warriors 연승으로 종합격투기 국제 경쟁력까지 입증했지만, 로드FC에 왔다가 김현우한테 혼쭐이 났다.
아랍에미리트 UAEW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67명을 보유한 글로벌 13위 및 아시아 4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다. 이런 대회에서 최근 잇달아 성과를 낸 루카스 페레이라한테 완승을 거둔 김현우의 위상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김수철(왼쪽)이 제1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자로서 제2회 대회 8강전이 열리는 케이지 안에 들어와 김현우와 4강 대결이 성사된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위 김수철 112점
3위 유수영 072점
5위 강경호 062점
5위 김재웅 062점
서브미션 6승 3패
2012년 10월 ONE 챔피언
챔피언 벨트를 착용한 김수철이 로드FC 70 홍보 포스터 상단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17년 04월 로드FC 챔피언
2022년 05월 로드FC 챔피언
2023년 10월 로드FC 토너먼트 우승
2024년 09월 Rizin 타이틀전 패배
KO/TKO 2승 무패
서브미션 2승 무패
2024년 로드FC 토너먼트 4강
김현우가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 후 감회를 말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