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조문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23 yatoya@yna.co.kr (끝)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한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해 "혈육 관계를 떠나, 열심히 국가를 위해서 일했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줘서 가족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기업인으로서도 일했지만, 국회의원을 하면서 많은 일을 했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은 "우리 어릴 때는 참 힘들 때니까, 형제들이 많았다. 내가 막냇동생인데 '너도 대학에 갈 수 있다'며, 야간학교를 나오고 대학에 갈 형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줬다"며 "그래서 늦었지만, 대학에 갈 수 있었다"고 학창 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고참 정치인 형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며 "정치라는 게 도전하고 힘 있게 하기보다는 겸손하게, 또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서 한다는 생각을 갖고 하면 좋겠다고 충고했고, 나도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후 3시 30분께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