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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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오늘(23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면담을 하면서 음주운전을 했던 행정관, 그런 분이 여전히 여기(대통령실)서 근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부분이라든가, 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자리에 배치 발령이 난다는 설들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가 언급한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지만, 대통령실은 40여일 동안 그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언론 보도 이후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려 직무에서 배제한 상태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마치 나뭇가지가 흔들리는데 바람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김건희 라인)들이 여전히 계속 용산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영향력을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는 (김 여사가) 활동을 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실질적으로 명태균 폭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하더라도 여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면담한 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또 만찬을 가진데 대해선 "그 만찬 때문에 (한 대표와 면담은) 6시까지밖에 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 만찬이라는 게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하는 참모들과의 만찬이었다"면서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겠나.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법의 당내 이탈표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실을 협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는 "만약에 김 여사와 관련해서 계속 여론이 악화되고, 다시 투표하면 그게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사실은 굉장히 두려운 것"이라면서 "협박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정확한 그런 보고를 드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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