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상장된 도쿄메트로의 시초가는 1천630엔(약 1만4천821원)으로, 장 중 한때는 1천768엔까지 올랐다.
도쿄증권거래소 |
상장 전 공모가(1천200엔)보다는 47%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장중 1조엔(약 9조원)선을 넘어섰다.
도쿄메트로는 지난 2018년 통신사 소프트뱅크 이후 약 6년 만의 IPO 최대어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상장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보유한 이 회사 주식 지분 절반씩을 2027년까지 팔아 매각 수입을 동일본대지진 부흥채권 상환 비용에 쓰도록 규정한 부흥재원확보법에 따른 것이다.
종전까지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이 회사 주식 지분을 각각 53.4%와 46.6% 보유하고 있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절반의 지분 매각 후 남은 주식을 당분간은 보유할 생각"이라며 "완전 민영화가 향후 검토 과제"라고 전했다.
도쿄메트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9개 지하철 노선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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