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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 돈줄' 가상자산 탈취 방지역량 아세안 국가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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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7개국 전문가 대상 연수 프로그램 진행

연합뉴스

외교부 '아세안 국가 대상 가상자산 탈취 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아세안 국가 대상 가상자산 탈취 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북한 사이버 범죄 주요 타깃의 하나인 아세안 국가들에 사이버 방어 역량을 전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는 라오스·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 7개국 전문가 등이 지난 21일 입국해 오는 27일까지 한국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사이버 보안 강화 및 암호 화폐를 이용한 자금 세탁 방지 시스템 구축 등 교육을 받는다.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은 전날 오찬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에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하고, 추가적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상호 협력해나가자고 밝혔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지난 1월 펴낸 보고서에서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을 포함한 해커들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에서 마약 범죄 조직들과 돈세탁망을 공유하는 사례를 여러 건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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