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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이란 말, 내가 꺼내지 않았다" 율희, '아이 셋 양육권 포기' 눈물의 속사정 고백('이제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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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율희가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한 속사정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율희가 출연했다.

이날 율희는 "괜히 오해를 살까 걱정했지만 제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았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점점 나를 갉아먹고 있었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18세에 데뷔했다고 밝히며 "너무 사회경험 없는 상태에서 데뷔를 하다보니 무대 서는 것 말고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다.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전남편을 만나게 됐다. 많이 의지했고 서로 위로를 많이 받았다. 고민을 나누며 유대감도 생기고 연애를 시작했는데 21세에 임신을 하게 돼서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임신한 상태에서도 3개월 동안 무대에 섰지만, 아이를 위해 결국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 팀을 탈퇴하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율희는 "연애한지 3~4개월 만에 아이가 생겼다. 연애 기간에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릴 때부터 23세에 결혼을 하고 싶었고 행복한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어했다. 22살에 첫 아이가 태어났다. 그 때 마냥 행복했다. 첫째 돌잔치 두달 뒤에 쌍둥이가 생긴 것을 알게 됐다. 가족이 늘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24세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율희는 "아이들을 보면 마냥 행복했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입이 쫙 찢어지게 웃어볼 수 있었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냈지만, 4년 뒤 위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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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래서 행복했던 기억이 많다. 위기가 찾아왔다고 느꼈던 적이 없었다. 알게 된 순간부터는 지옥이었다"라며 "의도치 않게 딱 맞닥뜨리게 된 일이 있었다. 처음 진지하게 이혼이라는 글자가 다가왔을 때 극복해보자고 했었다. 내가 이 상처나 힘듦에서 극복할 수 있겠지, 우린 사랑하니까. 아이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27세에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다. 율희는 "이혼 이야기를 제가 꺼내지 않았다"라며 "아이들 문제가 너무 고민이 됐다. 키우냐 안 키우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라며 울먹였다. 이혼 이후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이 아빠에게 갔고, 율희는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쏟아지는 악플에 큰 상처를 받았다는 그는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을 안 보고 싶겠나. 누가 난 안 키우고 싶어 하겠냐. 그게 제일 힘들었다. 힘들다는 말조차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현실적으로도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아이 셋이랑 집부터 구해서 맨땅에 헤딩처럼 일하면서 유치원 보내고 싶었지만 이혼이라는 불안감을 이미 준 상태에서 아이들의 모든 환경을 바꾼다는 것이...(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아직은 아이들만 보면...눈물이 난다"라며 연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율희는 2018년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3남매를 뒀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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