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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서 유세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달 1일 신임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국민에게 새 정권의 신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9일 중의원을 전격 해산, 27일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자민당이 지난해 말 논란이 된 '정치자금 스캔들'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인데다, 이시바 총리 본인의 취약한 당내 기반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 19∼20일 전화와 인터넷으로 전국 유권자 약 3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 중의원(하원) 의석수는 이번 선거 전 247석에서 50석 정도가 줄면서 단독 과반(233석 이상)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21일 보도했다.
또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의석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번 선거 목표로 내세운 자민당과 공명당이 함께 연립해 과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가 달성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20∼21일 전국 유권자 약 19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 의석 수가 단독 과반을 밑돌 가능성이 있으며 공명당 기세도 주춤해 여당 전체 의석 역시 과반을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같은 날 보도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이날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지원 유세하면서는 "대만, 거기도 지진이 많은 국가"라고 대만을 국가로 지칭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어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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