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높은 배달앱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운영한 공공 배달앱(먹깨비) 지원사업을 종료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가맹점이 광고료 없이 1.5%의 수수료만 부담하는 공공 배달앱을 운영해오고 있다.
먹깨비는 앱 및 콜센터 운영관리, 가맹점 등록을 담당하고 도와 시군은 홍보와 할인쿠폰 예산, 지역사랑상품권 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연말까지 계약했다.
올해 도와 시군비 20억원 등 그동안 74억원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20개 시군과 함께 공공 배달앱 운영을 지원한 결과 누적 주문 건수 345만건, 매출액 83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군별 이용 편차가 심하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에 대한 논란도 지속됐다.
또 포항, 구미, 경산 3개 시에서 가맹점(전체의 55%)과 주문량(전체의 40%)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시군별 배달앱 운영 효과 및 지속 운영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누적 회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율이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가맹점은 2023년 1만2천929개에서 올해 1만2천343개로 586개 줄었다.
이에 도는 올해 말 계약이 끝나면 더 이상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계속 운영을 원하는 시군은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공공 배달앱 운영 사업을 종료하는 대신 소상공인 사회보험료와 출산한 소상공인 대체 인건비를 지원하고 추가로 카드단말기 구입 및 카드수수료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h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