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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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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연예인? '침묵'"…'불법도박' 이진호, 초췌한 경찰출석 "죄송" 고개 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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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불법도박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고개를 숙인 채 경찰에 출석했다.

22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진호를 상습도박 등 혐의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의뢰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했다. 이날 경찰은 이진호가 상당한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캐물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 55분 초췌한 얼굴을 보이며 강남경찰서에 들어선 이진호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과, 피해 연예인들에게 할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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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진호는 14일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전하며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며 채무를 모두 갚을 것을 약속,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사채 빚 13억원에 이어, BTS 지민, 영탁,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 수억대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대부업체와 지인에게 빌린 돈이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JTBC '아는 형님'에서도 하차했다.

한편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 개그 무대에서 활동했고, 이후 '문제적 남자' '배틀트립', '골목대장', '라디오스타', '아는 형님' 등에서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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