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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65세 고위험군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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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새로운 변이 탓에 위험할 수도"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탓에 독감보다 더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모더나코리아가 개최한 'mRNA 백신 역할과 필요성'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65세 이상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건강 악화와 질병 부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 발표에 따르면 고령 환자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입원율이 독감 대비 5배 높았고, 기저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독감 환자 보다 약 3배 높았다. 또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5명 이상에서 집중력 장애, 인지기능 저하, 불면증, 우울증, 피로,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이 보고됐다.

피알리 무헤르지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부서장은 'mRNA 백신의 과학: 실제 임상 근거에서 얻은 통찰'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모더나 백신과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평가한 임상 3상 연구에서 동시 접종을 하더라도 강력한 면역반응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코리아는 올 들어 독감대비 코로나19 입원율이 4배 높은데도 코로나19 백신 중요성은 현저히 떨어졌다는 데이터를 제시하고, 코로나19 예방 백신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더나코리아가 한국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건강보호에 중요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14.4%로, 독감(54.2%) 보다 3배 이상 낮았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구별하지 못했고, 60세 이상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코비드 위험을 우려했지만 절반 이상은 가장 낮은 인식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되는 mRNA 백신이자 개인별 접종이 가능한 1인 전용 백신으로 정량 투여 가능성을 높이고 오염 가능성을 줄였다"며 "정부의 24-25 절기 예방접종 계획에 맞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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