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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10월 17일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 푸이가 61세에 신장암으로 사망했다.
서태후의 교서에 따라 두 살의 나이로 청나라 12대 황제가 된 푸이는 불과 4년 후 신해혁명으로 재위에서 물러났고 청 왕조도 멸망하고 말았다.
군벌과 일본의 야심에 놀아나던 그는 일본 관동군이 세운 만주국의 황제로 추대되었지만 만주국은 일본의 괴뢰국에 지나지 않았고 푸이도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일본의 패망 후 소련과 중국 공산당에 의해 14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그는 53세에 풀려나 식물원 정원사로 일했다.
푸이의 시신은 사후 28년 만인 1995년 황릉으로 이장되었다.박상철 기자 estlight@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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