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만취 상태로 순찰차 피해 도주…접촉 사고 일으킨 20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관 정차 명령 불응

차 버리고 달아나기도

음주운전을 막으려던 순찰차를 피해 도망가고 접촉사고까지 일으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2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왕복 2차선 도로 위를 걷던 A씨를 불심검문 했다. 당시 A씨는 "인근 술집에서 술 먹고 귀가하던 중이다"라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경찰을 의식하는 듯하며 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있던 것을 수상히 여겨 인근을 크게 한 바퀴 돌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고 이때 차 한 대가 서서히 주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정차를 지시했으나 A씨는 오히려 순찰차를 피해 골목길 사이로 달아났고 그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까지 일으켰다. 이후 A씨는 처음 도주했던 자리로부터 약 2㎞ 떨어진 골목길에서 하차한 후 차를 버리고 뛰어 도망갔고, 경찰은 약 120m의 추격전 끝에 인근 편의점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으며, 간이 마약 검사 결과 마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