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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하니 어눌한 한국어' '한강 외모' 흉내 SNL코리아 방심위 가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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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1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냈다는 증거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고요?

◆ 이현웅 : 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와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특히 북한이 전쟁에 참여하면 모두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역내 불안정과 위협이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비슷한 주장은 또 다른 곳에서도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북한 파병이 사실이라면 서방 국가들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파병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며 파장이 클 거라고 말했습니다. 확전 가능성을 언급한 거고요.

또, 한국군이 베트남전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현대전에 필요한 전술을 습득해 세계적 군사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이번 파병이 북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 최수영 : 우리와 우크라이나에 북한 파병 발표에 대해서 북한과 러시아는 아직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거죠?

◆ 이현웅 : 네. 여전히 침묵 중입니다. 국가정보원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소식을 전한 건 지난 18일이었는데요. 오늘까지도, 이 발표에 대해 부인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에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있었을 당시엔 '조작'이라고 부인하면서 비난 반응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번 침묵 이유에 관해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전쟁터에 아들을 보낼 수도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과 동요 등을 의식해 내부적으로 파병 사실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또 국정원이 보여준 증거가 명확해 부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러시아 역시도 이런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북한의 파병 사실을 부인하기도 어렵고, 인정한다고 해도 실익이 없기 때문에 침묵하는 게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사회, 정치 이슈 등을 코미디로 풀어내는 프로그램 'SNL코리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을 당했다고요?

◆ 이현웅 : 네.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됐는데요. 방송 내용 중 특정인에 대한 조롱과 인종차별, 외모 비하 등 내용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NL코리아는 지난 주말 방송에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소재로 코미디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뉴진스 하니의 대역을 맡은 배우가 하니의 한국어 말투를 어눌하게 묘사하고, 비판이 있었던 이른바 '국감 셀카' 장면을 패러디한 점을 두고 과도한 희화화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한강 작가를 표현할 땐 실눈을 뜨고, 자세를 움츠리고, 나긋한 말투를 사용했는데요, 이 역시 시청하기 불편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반대 입장도 있는데요. 코미디는 코미디로 보아야 한다거나 말투나 모습을 잘 따라 해 신기하다고 느꼈지, 조롱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주말 사이에도 큰불이 났죠. 소방대원들이 함께 노력한 끝에 피해가 더 커지는 걸 막을 수 있었는데.... 그런데, 소방대원들의 한 끼 급식 단가가 4천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요?

◆ 이현웅 : 최근 방송프로그램과 국감, 또 온라인 게시물 등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급식 단가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고 봤더니, 대구의 한 소방서가 3,100원, 경남 3,800원, 전북 3,900원 등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을 비롯해 강원, 전남, 울산 등도 4천 원대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양사를 채용하지 못하거나 식단표 없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곳도 많을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십시일반, 비용을 부담해 조리원을 채용하는 곳도 있고, 그마저도 원활치 않으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도시락을 직접 싸 들고 다니는 곳도 있다는데요.

아마 많이들 기억하시는 장면이, 한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밤새 진화 작업에 나섰다가 그을음을 그대로 뒤집어쓴 채 컵라면으로 허기 달래는 모습일 겁니다. 그 장면이 2015년 부산 중고차 매매단지 화재 때였는데요.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같은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래서 소방청이 앞으로 급식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요?

◆ 이현웅 : 네. 소방청이 '중앙-시도 간 소방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관련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는 시도별로 예산 지원이 달라 급식단가가 지역별 차이를 보이는데, 소방청은 앞으로 1인당 급식단가와 현장 대원의 식수 기준 등을 명확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는 거고요.

또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구체적인 안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꼭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라봅니다.

◇ 이익선 : 그동안 가을 야구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 오늘 드디어 한국시리즈가 시작되네요?

◆ 이현웅 : 네. 결국 정규시즌 1위와 2위 팀이 맞붙게 됐습니다. 기아와 삼성인데요.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인 데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993년 이후 무려 31년 만에 만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만 보면 기아가 12승 4패로 앞서는데요. 다만 실책은 기아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고, 삼성이 가장 적었습니다. 큰 경기에서는 실책 하나로 경기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에 누가 더 실수를 적게 하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기아는 또 특이한 기록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1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삼성은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이 71.4%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1차전! 오늘 오후 6시 30분 기아의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립니다.

◇ 최수영 : 호랑이와 사자의 대결 기대가 되고요. 그런데 한국시리즈에 들어가기도 전에 지금까지 '가을 야구 수익'이 역대 최고액을 뛰어넘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 이현웅 : 네. 올 시즌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면서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가을 야구' 역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꽉 채웠고, 플레이오프도 4차전까지 진행되면서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만 10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가을 야구 최대 입장 수입이 지난 2012년, 한국시리즈까지 포함해 15경기에서 103억 9천만 원이었다고 하는데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 기록을 깬 겁니다.

기아와 삼성의 대결이 팽팽해 한국시리즈가 길게 이어진다면 150억 원도 넘어설 수 있겠습니다.

리그 규정에 따라 입장 수입은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리그 1위 팀인 기아에게 먼저 20%를 주고,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금액은 한국시리즈 우승 팀 50%, 준우승 팀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LG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KT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두산 3% 순으로 차등 배분됩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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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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