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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 "출산, 너무 아파서 눈물도 안나...'11살 연상♥' 남편, 기분만 내"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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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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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랄랄이 생생한 출산 후기를 전했다.

20일 랄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산의 고통은 어느정도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랄랄은 "자연분만 하려고 매일 헬스장 가고 만삭인데 웨이트 하고 많이 걷기도 했는데 애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더라"라며 유도분만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근육에 쥐 나면 뒤틀리는 고통이 오지 않나. 그 고통이 5분에 1번씩 온다. 보통 3시간만 유도분만을 하면 양수가 터지거나 피가 비친다고 하는데, 한 통 다 맞았는데 그대로더라. 그래서 바로 수술실로 갔다"라며 제왕절개를 하게 됐음을 밝혔다.

랄랄은 "하반신 올 누드로 들어가서 척추에 마취를 한다. 2~3방을 깊게 두꺼운 바늘로 찌른다. 갑자기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더니 아무 감각이 없는 거다. 뭘 한다는 느낌은 없는데 피가 나오더라. '애기가 크다' 하면서 나오더라. 울음소리에 얼떨떨해서 '나왔어요?' 했다"라며 출산의 순간을 떠올렸다.

또한 "나왔냐고 하니 '(아기가) 크다, 두상이 예쁘다, 아빠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했다. 사실 거기서 남편이 바로 탯줄을 자른 게 아니고 자른 탯줄을 가지고 아이를 옆에 옮겨 놓고 와서 자른 거다. 기분만 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술은 할만 할줄 알았다. 자연분만이 골반이랑 뼈가 아작 나는 느낌이 든다더라. (그래도) 성형수술 하듯이 아플 때마다 진통제 달라고 하면 될 것 같았다. '자연분만보단 낫겠지' 했는데, 마취를 한다고 안 아픈 게 아니다. 상상을 뛰어넘는다. 아프면 우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안 나더라. 아프면 기절한다던데, 정말 기절을 한 느낌"이라며 "저는 4시간에 한 번씩 진통제랑 약을 먹었다. 약빨이 떨어지면 견디지 못하겠더라. 4일 동안 진통제를 달고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독자 156만 명을 보유한 랄랄은 올해 2월 혼전 임신을 비롯해 11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결혼 5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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