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예방 백신접종 |
도는 지난 18일 0시를 기해 충주시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5㎞)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풀고, 농장 소 거래를 전면 허용했다.
지난달 19일 충주시 금가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이 난 이후 한 달만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4주간 도내 추가 감염 사례가 없는 가운데 방역대 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자 해제를 결정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도내 5천519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25만3천마리를 대상으로 일제 예방접종도 완료했다.
이어 새로 태어난 송아지 등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해서도 수시 접종으로 관리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온하락에 따른 매개곤충 활동 저하와 백신접종으로 럼피스킨의 추가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다음 달 초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며 "일선 농가에서는 방제·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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