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여 가구에 5억원 규모 난방비 지원, 지속 확대 노력
강원 화천군이 올해도 저소득 취약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24~2025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의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 가구 중 65세 이상 노인, 중증 장애인,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취약 가구로 내년 4월말까지다.
이에 따라 화천지역 약 900여 가구가 내년 봄까지 난방비 지원을 받게 됐다. 화천군이 마련한 지원사업비는 5억원 규모다.
화천군은 넉넉지 않은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취약주민 난방비 지원은 매년 지속해서 확대해 오고 있다.
실제 연도별 난방비 지원통계에 따르면, 2018년 471가구에 1억8477만원, 2019년 525가구에 2억587만원, 2020년 728가구에 3억2277만원, 2021년 804가구에 3억4777만원, 2022년 861가구에 3억5917만원이 집행됐다. 지난 2022년에서 2023년은 822가구에 4억7338만원이 지급돼 지원규모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난방비는 가정별 사정에 맞게 등유, 연탄, 가스, 전기, 화목 등 다양한 연료비 쿠폰 형태로 지원된다. 나아가 화천군은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통합사례관리사, 읍‧면 담당자를 통해 난방연료 비축현황과 난방쿠폰 사용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특히 난방 취약가구의 경우 일반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필요시 타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분들,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겨울철 난방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화천=박종석 기자 jspark0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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