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심결 전 대통령실과 상의 안 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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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철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넥슨의 위법 혐의 제재 관련해 대통령실 의지가 반영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한 위원장은 21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1월 넥슨코리아가 확률형 유료 아이템(큐브) 정보를 속인 혐의와 관련해 과징금 116억 42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서 (넥슨에) 과징금 결정을 내렸다고 브리핑했다"며 "화물연대 파업 조사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매우 강한 의지를 보여 줬던 건인데 공정위가 예단과 결론 도출을 한 이후 국회가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삭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넥슨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가 대통령실과 심결 이전에 내용을 상의하거나 영향을 받아 처리한 적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화물연대 파업 관련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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