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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고교생 최초 1순위’ 195cm 세터 김관우, 국대 MB 최준혁→배구인 아들 최원빈과 대한항공行…역대 최저 취업률 43.75% [MK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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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기대주 김관우(천안고)가 대한항공으로 간다.

2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는 2024-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8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 33명,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명, 대학교 1~3학년 11명. 인하대 3학년 리베로 박규환은 20일 지원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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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우가 대한항공으로 간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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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최준혁도 대한항공으로 간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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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 역순이다. 최하위 KB손해보험 35개(노란색), 6위 삼성화재 30개(빨간색), 5위 한국전력 20개(초록색), 4위 현대캐피탈 8개(파란색), 3위 우리카드 4개(보라색), 2위 OK저축은행 2개(하얀색), 1위 대한항공 1개(주황색)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총 세 번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주고, 2024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지명권이 두 장이다. 2022년 박준혁을 우리카드로 보내고, 우리카드의 2024년 1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양도에 합의했다. 정리하면 1라운드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팀은 대한항공(3장), 현대캐피탈(2장),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각 1장), 단 4팀 뿐이었다.

1순위는 OK저축은행의 하얀색 공이 나왔다. 대한항공이 행사한다. 2순위는 삼성화재, 이 역시 지난해 트레이드 지명권 양도에 따라 대한항공이 삼성화재 대신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3순위는 한국전력의 초록색 공이 나왔다. 4순위는 KB손해보험, 5순위는 현대캐피탈, 6순위는 우리카드(현대캐피탈 지명), 7순위는 대한항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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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우는 1순위 후보였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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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순위로 천안고 세터 김관우를 지명했다. 일찍이 1순위 후보로 불렸던 선수다. 195cm 장신 세터로 지난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무려 30년 만에 3위로 이끈 주역이다. 대학이냐, 프로행이냐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 드래프트 신청을 택했다.

고교생 최초 1순위 지명자 탄생이다. 그동안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국군체육부대), 한태준(우리카드), 윤서진(KB손해보험) 등이 고졸 얼리로 나와 1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1순위로 불리지는 않았다.

세터 출신 선수가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건 2016년 황택의(KB손해보험 지명), 2019년 김명관(한국전력 지명) 이후 세 번째이자 5년 만이다. 대한항공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건 2006년 김학민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2순위 지명권도 가지고 있는 대한항공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인하대 1학년 최준혁의 이름을 불렀다. 최준혁은 204cm의 좋은 신장을 가졌으며, 1학년임에도 인하대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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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니에 라미레스 한국 대표팀 감독은 “대한민국에는 미래 잠재력을 갖춘 선수가 있다. 바로 최준혁이다. AVC컵에서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 한국 미들블로커진을 이끌 미래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수성고 아웃사이드 히터 겸 아포짓 스파이커 윤하준을 1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은 이다현 동생 한양대 3학년 미들블로커 이준영을 1라운드 4순위로 지명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1라운드 5순위로 인하대 3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을 택했다. 이재현은 이재영-이다영의 동생이다. 1라운드 6순위로는 중부대 4학년 미들블로커 손찬홍을 택했다.

1라운드 7순위로 마지막 지명을 받은 선수는 경기대 4학년 세터 최원빈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으로부터 이름이 불린 최원빈은 국가대표 세터 출신 최영준 씨의 아들이다. 최원빈은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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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라운드 차례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을 행사한다.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던 대한항공이 2라운드 1순위도 행사한다. 인하대 3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의 이름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상위 8명 중에 무려 4명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 지명권을 현대캐피탈에 양도해야 했던 우리카드는 2라운드 2순위 지명권 순서가 되어서야 처음 단상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홍익대 4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이유빈을 지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3순위로 순천제일고 세터 배준솔을,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4순위로 중부대 4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나웅진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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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을 대신해 2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삼성화재는 경북체고 아웃사이드 히터 최현민, 기존 차례인 2라운드 6순위로는 중부대 3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김요한의 이름을 불렀다.

이날 처음 단상에 오른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2라운드 7순위로 조선대 4학년 미들블로커 진욱재를 택했다. 3라운드 1순위로는 성균관대 4학년 세터 조승연을 지명했다.

패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3라운드 2순위-3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한국전력은 패스를 외쳤다. KB손해보험은 3라운드 4순위로 경희대 4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박예찬을 호명했다. 3라운드 5순위 현대캐피탈은 패스를 외쳤고, 우리카드는 긴 회의 끝에 인하대 4학년 미들블로커 서원진을 택했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 7순위 지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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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지명 시간이 되었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1순위 지명을 하지 않았고, 우리카드는 인하대 3학년 세터 배해찬솔을 4라운드 2순위로 지명했다. 4라운드 3순위는 패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4순위로 홍익대 4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선홍웅을 지명했다. 4라운드 5순위는 나오지 않았으며, 삼성화재는 4라운드 6순위로 경희대 3학년 세터 박준서를 지명했다. 4라운드 7순위 지명은 없었다.

마지막 수련선수 지명 시간. KB손해보험이 손을 들었다. KB손해보험은 경기대 4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겸 리베로 지은우를 호명했다. 지은우는 신인왕 출신 여자배구 선수 지민경의 동생이다. 지은우 외에는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취업률은 43.75%(21/48)이다. 역대 최저 취업률이다. 지난 시즌 47.62%(20/42)가 최저 취업률이었다. 고졸 얼리로 나선 4명의 선수는 모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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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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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천안고 세터 김관우 → 대한항공 지명

1라운드 2순위 인하대 미들블로커 최준혁 → 대한항공 지명

1라운드 3순위 수성고 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 스파이커 윤하준 → 한국전력 지명

1라운드 4순위 한양대 미들블로커 이준영 → KB손해보험 지명

1라운드 5순위 인하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 → 현대캐피탈 지명

1라운드 6순위 중부대 미들블로커 손찬홍 → 현대캐피탈 지명

1라운드 7순위 경기대 세터 최원빈 → 대한항공 지명

2라운드 1순위 인하대 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 → 대한항공 지명

2라운드 2순위 홍익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유빈 → 우리카드 지명

2라운드 3순위 순천제일고 세터 배준솔 → 현대캐피탈 지명

2라운드 4순위 중부대 아웃사이드 히터 나웅진 → KB손해보험 지명

2라운드 5순위 경북체고 아웃사이드 히터 최현민 → 삼성화재 지명

2라운드 6순위 중부대 아포짓 스파이커 김요한 → 삼성화재 지명

2라운드 7순위 조선대 미들블로커 진욱재 → OK저축은행 지명

3라운드 1순위 성균관대 세터 조승연 → OK저축은행 지명

3라운드 2순위 X

3라운드 3순위 X

3라운드 4순위 경희대 아웃사이드 히터 박예찬 → KB손해보험 지명

3라운드 5순위 X

3라운드 6순위 인하대 미들블로커 서원진 → 우리카드 지명

3라운드 7순위 X

4라운드 1순위 X

4라운드 2순위 인하대 세터 배해찬솔 → 우리카드 지명

4라운드 3순위 X

4라운드 4순위 홍익대 아웃사이드 히터 선홍웅 → KB손해보험 지명

4라운드 5순위 X

4라운드 6순위 경희대 세터 박준서 → 삼성화재 지명

4라운드 7순위 X

수련선수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리베로 지은우 →KB손해보험 지명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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