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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김현우가 없는 대전하나시티즌 수비는 상상하기 어렵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연패를 끝내며 10위에 올랐다. 전북은 11위로 내려섰다. 이날 관중은 18,261명이었다.
무실점 승리 주역은 김현우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창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김현우도 최고였다. 김현우는 울산 HD 출신으로 디나모 자그레브로 가며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활약을 하다 울산에 돌아왔고 2023년부터 대전에서 뛰었다. 대전 경력 초반엔 출전시간을 많이 얻지 못했지만 성장과 활약으로 입지를 넓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유민 등이 이탈하면서 김현우의 역할이 커졌다. 김현우는 안톤, 이정택 등과 호흡을 하며 대전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공중볼 경합에선 다소 밀려도 앞으로 전진해 차단을 하는 수비, 뒷공간을 달려가 커버를 하는 수비는 일품이다. 속도가 빠르고 순간적인 센스가 좋아 윙어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이날 전북은 9번 스트라이커 없이 이영재, 송민규로 전방을 구성했다. 우측 센터백으로 나선 김현우는 전북의 두 공격수와 함께 좌측 윙어 전병관을 상대했는데 침투, 돌파를 확실히 막으면서 인상을 남겼다. 김현우가 이끄는 수비가 순간적으로 기회를 내줘도 이창근이 선방했다. 김현우, 이창근의 활약을 보며 전주성을 찾은 2,189명의 대전 원정 팬들은 더 열광했다.
김준범 멀티골로 대전은 2-0으로 이겼다. 가장 중요한 파이널B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를 끝냈다. 내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은 있었어도 결과를 얻었고 김현우, 이창근 등 수비에서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역할을 100% 다한 건 매우 고무적이었다. 김현우는 남은 4경기에서도 대전의 벽으로 활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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