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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오타니 투수 등판? 안합니다” 로버츠 감독의 선언 [N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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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남은 챔피언십시리즈 일정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던지는 모습은 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로버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남은 두 경기 투수로 나설 수 있는지를 묻자 “그럴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말 투구 도중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9월에 수술을 받았다.

매일경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투수로서 재활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수술 내용에 대해서는 선수 자신, 구단, 에이전트 모두 함구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2024년은 타자로만 뛴다는 것이었다.

2024시즌 그는 타자로만 뛰어왔지만, 동시에 투수로서 재활도 진행했다.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투수 재활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타니의 재활이 진전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등판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도 시즌 막판 “가능성은 매우 작지만, 0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겨 무성한 추측을 낳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등판 가능성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

다저스는 하루 뒤 열리는 메츠와 시리즈 6차전을 불펜 게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불펜 기용을 예고한 로버츠는 “불펜 게임은 언제든 실점을 막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에 따른 대가도 따른다. 정규시즌이라면 보통은 그렇다. 승패를 가르는데 있어 공격이 득점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펜 게임으로 실점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불펜 게임으로 얻을 이점에 대해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전날 대타 교체된 윌 스미스의 상태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스미스는 전날 경기 도중 파울팁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고 밝힌 로버츠는 “내일 경기에서도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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