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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크게 이겼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3주 만에 복귀전에서 올 시즌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고 전반적인 토트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에이스로서 진가가 재확인됐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무엇보다 오늘(19일) 주장인 손흥민이 돌아왔고 그가 골문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보여줘서 정말 기쁘다"며 "진정한 주장이 뛰었다. 손흥민이 돌아와 기쁘다. 실력 있는 선수인 건 당연한 얘기고, 그가 얼마나 마무리를 잘하는 선수인지 경기에서 또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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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통계 매체들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70분을 뛰며 43번의 볼터치를 바탕으로 2개의 기회창출과 84% 패스성공률, 50% 슈팅 정확도를 보였다. 한 차례 드리블 성공을 바탕으로 골도 성공했다. '풋몹'은 8.4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도 8.0점으로 손흥민을 팀 내 1위로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3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영국 매체 ' 풋볼런던'도 최고점인 9점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걸 보여준 경기였다. 전반에는 상당히 힘든 싸움이었다. 먼저 실점을 하면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경기를 다시 우리 쪽 방향으로 돌렸다. 상대는 크고 피지컬이 강한 팀이다. 스피드도 갖추고 있다. 그에 맞서 싸워야 했다"며 "우리는 후반전에 정말 대단했다. 템포를 높였고 질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 필요할 때 수비도 잘했다. 특히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던 순간에 마무리도 잘해냈다"고 이날 보여준 경기 내용과 결과를 높이 샀다.
손흥민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3주 동안 결장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세 경기 연속 빠졌다. 한국 대표팀 소집에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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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은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가 책임졌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였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골을 내주고 4골로 갚아줬다. 전반 18분 웨스트햄의 자로드 보웬이 토트넘 오른쪽 측면을 뚫고 크로스를 올린 걸 모하메드 쿠두스가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0-1로 끌려갔다.
동점골은 전반 36분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찬 슛이 양쪽 골대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7분엔 비수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바깥 발로 패스한 공을 우도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비수마에게 건냈다. 비수마는 강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3분 뒤에도 손흥민이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고 찬 슛이 상대 선수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3-1로 토트넘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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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양발로 다이나믹한 속임 동작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후 왼발슛. 여지없이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3호골. 개인통산 123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9위에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와 공동 19위다. 18위 니콜라스 아넬카(125골)과 차이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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