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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김준범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전주성을 찾은 원정 팬들을 기쁘게 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연패를 끝내며 10위에 올랐다. 전북은 11위로 내려섰다. 이날 관중은 18,261명이었다.
경기 주인공은 김준범이었다. 전북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골을 넣기도 한 김준범은 이후 선발을 차지했는데 공격과 중원을 오가며 기동력을 더해줬다. 전방에 있다가도 중원에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를 했고, 수비적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같은 역할을 맡으며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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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밀리고 있던 전반 막판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수비에 많이 관여하면서 힘을 실었고 후반 추가시간 3분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선수로 뽑힌 김준범은 기자회견장에 나와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파이널B 처음부터 승리를 해 감사하다. 모두 하나의 마음이어서 이 결과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킬러'가 된 소감을 묻자 "전북은 개인 기량이 좋은 팀이다. 일대일에서만 벗겨내고 더 좋은 팀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것만 이용한다. 전북전 전에는 몸이 조금씩 더 좋아지는 느낌은 있다"고 답했다.
두 번째 골 이후 엠블럼 키스를 한 김준범은 "팬들에게 '우리가 대전이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파이널B에 있지만 대전이란 팀의 자부심을 각인시키기 위해 그랬다"고 행동의 이유를 밝혔다.
대전에서 뛰었던 조유민은 전북전 승리 후 대전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김준범을 태그, "내가 한대로 했구나"라고 이야기했다. 김준범에게 전달하자 "아직 그건 못 봤다. (조)유민이 형은 거기서 심심한지 자주 연락이 온다. '너가 골을 넣어줘야 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2골을 넣어도 만족하지 말고 3골을 넣으라고 한다. 그런 이야기가 큰 힘이 된다"고 했다.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선 "모두가 중요성에 대해 안다. 골도 중요하지만 수비도 단단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제주 유나이티드전 실점을 한 기억이 있어 수비적인 부분에 더 집중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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