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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황선홍 감독 "전북전 승리, 전체 흐름에 매우 중요...오늘만 기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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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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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흐름에 중요한 승리였다. 오늘만 기뻐하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연패를 끝내며 10위에 올랐다. 전북은 11위로 내려섰다. 이날 관중은 18,261명이었다.

시작부터 전북에 압도를 당하던 대전은 전북 진영까지 올라가는 것도 힘겨워 했다. 전북의 강한 압박에 실수가 연달아 나왔고 위기 상황이 나왔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흔들리던 대전은 전반 41분 오재석 크로스를 윤도영이 이었고 김준범 슈팅이 홍정호 맞고 들어가 1-0이 됐다.

후반에도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는데 대전은 이창근을 앞세워 막아냈다. 후반 11분 마사 슈팅이 박진섭 손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마사가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을 했다. 아쉬움을 삼킨 대전은 후반 16분 이순민, 윤도영을 내보내고 김현욱, 김인균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북이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면서 공격에 열을 올리자 내려서 방어에 집중했다. 후반 39분 마사, 김문환을 불러들이고 안톤, 임덕근을 넣어 수비를 강화하기도 했다. 버티던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김준범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결국 대전은 2-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아주 중요한 일전에 원정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방 빌드업을 하면서 긴, 짧은 패스가 섞여야 했는데 짧은 패스만 하다 끊겼다. 흐름이 넘어갈 때도 있지만 넘어올 거라고 봤다. 선제 득점을 한 게 다행이었다. 후반엔 전략적으로 수정을 하며 압박 강도를 줄였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했다.

전북전 승리 의미에 대해 "흐름에 굉장히 중요한 승리였다. 그래도 끝은 아니기에 오늘만 기뻐할 것이다. 전지 훈련을 하면서도 분위기는 좋아졌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김준범은 전북전 연속골을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무릎 부상 이후에 계속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풀타임으로 쓰지 않았다. 오늘은 풀타임 뛰면서 마지막에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김준범을 추켜세웠다.

승리에도 마사 제로톱은 아쉬움이 남았다. 황선홍 감독은 "잔디, 상대 등 여러 요소를 보며 공격 운영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원톱 천성훈이 있지만 90분 다 뛸 수 없다. 병행해서 써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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