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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멤버 35% 급증에 주가 10%↑…트럼프 우위 장세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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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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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전일 넷플릭스 실적 개선 등의 호재로 인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3대 지수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대선 이전에 기록적인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86포인트(0.09%) 상승한 43,275.9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3.2포인트(0.4%) 오른 5864.67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115.94포인트(0.63%) 올라 지수는 18,489.55에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3분기에만 멤버십이 35%나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11% 이상 급등했다. S&P 500 기업 가운데 70개 이상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중 75%가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윌리엄스는 "대선을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은 실제로 11월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며 "증시는 어쩌면 선거 때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선거 이후에 떨어질 수 있는데, 현재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업 감세 정책과 그의 선거 우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경제 강세는 바이든의 돈풀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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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7일 (현지시간) 뉴욕 힐튼 미드다운에서 열린 알프레드 E. 스미스 재단 만찬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참석해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0.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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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인 존 폴슨은 최근 미국 경제의 힘에 대해 "기술주들이 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의 상당 부분은 정부의 적자 지출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부금 후원자인 폴슨은 올해 연방 지출이 전년비 14% 증가했다며 국가적 적자는 현재 거의 2조 달러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폴슨은 "정부 지출 증가는 기본적으로 올해 우리가 가진 모든 GDP(국내총생산) 성장을 설명해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쉬운 방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징주 - 넷플릭스 CVS 램웨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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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사진=김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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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 글로벌 1위 기업인 넷플릭스는 전일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11.09% 점프했다. 회사는 3분기에 매출이 98억 3000만 달러, 주당 이익이 5.4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매출 97억 7000만 달러와 주당이익 5.12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JP모건 분석가 덕 앤무스는 "넷플릭스의 광고 계층이 확장됨에 따라 내년에 더욱 균형 잡힌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대비 23% 이상 높여잡았다. 모건스탠리 분석가 벤자민 스윈번도 20%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약국체인인 CVS헬스는 캐런 린치 CEO(최고경영자)를 대신해 회사 임원이던 데이비드 조이너가 신임 CEO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증가에 매도세로 대응했고 주가는 5.23%나 떨어졌다. CVS는 3분기 조정 수익 가이던스를 주당 1.05달러에서 1.10달러 사이로 발표했는데, 이는 팩트세트 추정치인 주당 1.69달러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었다.

냉동 감자튀김 제조사인 램웨스턴은 이날 주가가 10.17%나 올랐다. 행동 투자자 자나파트너스가 지분을 사모았다고 공개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이들은 회사 측이 경영권 지분 매각을 모색하도록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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