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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제시, 폭행 피해자와 엇갈린 주장→소속사와 전속계약 종료까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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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제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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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프로듀서 겸 래퍼 코알라가 가수 제시의 팬을 폭행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파장이 일고 있다.

가수 제시 일행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인물은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 중인 코알라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9월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선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 피해를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제시는 폭행을 말리다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제시 측은 폭행 가해자 A 씨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친구다. 중국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제시가 가해자와 모르는 사이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A씨는 "제시 일행인 코알라 프로듀서도 자신을 때렸다"며 "걸음걸이나 몸동작이 일반적이지 않아 검색을 해봤는데 한인 갱단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시 측은 "코알라 프로듀서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을 뿐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며 "코알라 프로듀서가 갱단이라는 것도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반박했다. 피해자 측 입장과 제시 측의 입장이 다른 상황. 제시가 강남경찰서에 지난 16일 밤 출석했다.

제시는 가해자에 대해 "처음 봤다. 있었던 일들 모두 다 설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코알라 또한 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그는 피해자의 사진 요청에 이를 막아 세운 뒤 배를 밀치고 머리를 들이미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습은 16일 JTBC '사건반장'이 추가로 공개한 CCTV 영상에서 포착돼 충격을 더했다.

코알라는 제시의 히트곡 '눈누난나',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어떤X' 등을 다수 작업했던 프로듀서이다. 또 제시는 코알라가 작년에 발매한 싱글 'RSVP'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다만 제시 변호인은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으며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사건반장'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18일 제시 소속사 DOD는 제시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는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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