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지난해 10월 7일 기습 공습 기획 · 주도
바이든 "하마스, 또다른 테러 감행할 능력 없어"
해리스 "정의 실현돼…가자 전쟁 반드시 끝나야"
하니예 이어 신와르까지…가자전쟁 중대 분수령
신와르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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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신와르를 제거한 것과 관련해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신와르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데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었지만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같은 또 다른 테러를 감행할 능력이 없다"며 "무고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이번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방안을 이스라엘측과 논의할 것"이라고도 했다.
선거 유세차 위스콘신주에 있는 해리스 부통령도 "정의가 실현됐다"며 "이스라엘이 안전해지고 인질은 석방되고 가자지구에서의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주민이 존엄성, 안전, 자유, 자결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년간 추적한 끝에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지난 7월 말 이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새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됐으며,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을 기획·주도한 장본인이다.
하니예에 이어 강경파인 신와르가 하마스 수장으로 뽑히면서 양측간 휴전 협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니예에 이어 신와르까지 사망하면서 하마스는 향후 조직 운영과 통치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도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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