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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어게인TV] '조립식 가족' 황인엽X배현성, 가족 문제로 갈등…"그걸 아직 믿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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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황인엽과 배현성이 가족 문제로 갈등했다.

전날 16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강해준(배현성 분)과 김산하(황인엽 분)가 엄마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해준의 친부 양동구(이종혁 분)가 나타났다. 친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혼란스러워하던 강해준은 자신의 상황을 알아챈 김산하와 함께 친부가 자신을 찾아온 의도를 알게 되었다. 양동구는 자신의 재산을 탐내는 아내의 가족들에게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친아들을 찾았던 것.

양동구가 자신이 강해준의 친부라며 윤정재(최원영 분)를 찾아왔다. 양동구는 "생각보다 좀 많이 넣었습니다"라며 돈봉투를 내밀었다. 윤정재는 "해준이랑 만나셨어요?"라며 강해준을 만났다는 이야기에 놀랐고, 양동구는 "내년이면 성인이니까. 본인 만나서 얘기하는 게 빠를 거 같아서요. 성도 바꾸고 여권도 만들고 하려면 몇 달이 꼬박 걸리거든요. 여권도 내 성으로 되어 있어야 이민 비자도 같이 받을 수 있잖아요"라며 본인의 계획을 밝혔다.

강해준이 자신의 친아빠가 윤정재를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윤정재는 "친아빠는 너 데리고 가고 싶어하던데. 친아들인데 당연히 데리고 가고 싶어 하시지. 그 심정 이해하지. 그리고 너도 아무래도 친아빠니까 네가 따라 가고 싶으면, 그래도 아빠 의견을 묻는다면. 아빠는 안 갔으면 좋겠어. 너 아직 고등학생이고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아빠가 너 밥도 해줄 수 있고 또 네 교복도 다리고, 아니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는데. 아빠가, 아빠는 좀 더 그거 하고 싶어서"라며 강해준을 붙잡았다.

윤정재의 진심에 강해준은 "가라고 할까 봐. 말 안 했어요. 저 원래도 엄마 올 때까지만 데리고 있으라고 했잖아요. 근데 이제는 엄마 대신 친아빠 왔으니까 가라고 할지도 몰라서. 무서워서"라며 오열했다. 그런가운데 강해준의 친아빠 소식을 알게된 윤주원은 "친아빠는 가끔 보라고 그러면 되겠다. 이모 가끔 보는 것처럼"라며 강해준을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당연하다는 듯 말했고, 이야기를 들은 강해준이 감동해 두 사람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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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편지의 주인공 이준호(윤상현 분)를 찾아간 윤주원(정채연 분)은 "웃는 얼굴이 충분히 예쁘다. 확실하지? 이제 물어봐도 되는 거지?"라며 마음에 들어했다.

그리고 윤주원이 이준호와 데이트를 즐겼다. 자신을 데려다 주겠다는 이준호에 설레어하던 윤주원은 이준호의 "너는 참 밝고 씩씩하게 자란 거 같다. 우리 엄마가 사람은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네 보면 다 선입견 같다"라는 말에 표정이 굳었다.

윤주원은 "너 오빠 있어? 나는 둘이나 있어. 그럼 내가 더 가정환경 좋은 거 아닌가? 엄마 없는 게 뭐 내 유일한 아이덴티티니? 안 데려다줘도 돼. 내일부터 얼굴 봐도 아는 척하지 말고"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윤주원은 "가정환경이 안 좋은 게 아니라. 각자 다 스페셜한 거야"라며 자신의 가족을 떠올렸다.

이후 집에 돌아온 윤주원은 "단 걸 싫어하더라고. 떡볶이? 씻어 먹을 수 있지. 김밥에 당근? 빼서 먹을 수 있지. 근데 케이크를 안 먹더라고. 바로 앞에 케이크가 있는데. 거기 케이크 맛집인데. 믿어져?"라며 이준호를 찬 이유를 숨겼다.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 분)가 학교 앞으로 김산하를 찾아왔다. 권정희는 "엄마가 그동안 소원했지? 섭섭할 수 있어"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섭섭이요? 10년 동안 연락 한 번 안 하셨어요. 전화도 안 하셨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권정희는 자신을 밀어내는 김산하에 "10년 만에 보는 엄마한테 꼭 그래야겠니?"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권정희는 "너 용서하려고. 엄마도 너 용서해보려고"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무슨 용서요?"라며 어이없어했다. 권정희는 "나중에 후회할 말 하지마"라며 자신에게 냉정한 김산하를 꾸짖었다. 김산하가 "자식 버리고 떠난 엄마를 반기지 않으면 벌 받아요?"라고 소리치자 권정희는 "너 계속 모른 척할래? 둘뿐이었잖아"라며 죽은 동생 소정이 이야기를 꺼냈다. 김산하는 "어떻게 소정이 얘기를 하세요"라며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엄마를 멀리하는 것을 마음에 안 들어한 강해준과 김산하가 서로 갈등했다. 김산하는 "엄마는 아직도 소정이 죽은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그렇게 두고 싶어 쭉 내 탓하게. 얼굴 보고 살면. 내가 혹시라도 그때 일 다 말해버리면"라고 말했고, 엄마를 애타게 기다리는 강해준은 "그래도 엄마인데 네가 아들이고"라며 자신의 질투심에 미안해했다. 김산하는 "세상에는 서로 독이 되는 가족도 있어. 우리 엄마랑 내가 그런 사이고. 너는 친아빠 찾아서 좋았어? 그래도 아빠고 내가 아들인데 싶었어? 부러워할 거를 부러워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던 윤주원은 "놀고 있네. 엄마 얼굴 기억도 안 나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라며 분위기를 끊어냈다.

권정희가 자신의 딸 소희(김민채 분)를 데리고 국수집으로 김산하를 찾아왔다. 권정희의 서울 가자는 제안에 김산하는 "안 가요. 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요. 그거 각자 행복하자는 거였다"라고 답했다. 이에 권정희는 "엄마랑 아빠랑 소희랑 가족끼리 같이 사는 게 맞는 거잖아"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저 그러고 있어요. 왜 내 의견은 한 번도 안 물어봐요? 내 의견은 안 중요해요? 이만 가세요. 가게 저녁 장사해야 해요. 가능하면 다신 오지 마시고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김산하를 붙잡은 강해준은 "나중에 다시 오시라고 내가 말하고 올까?"라며 다급해했고, 김산하는 "엄마랑 나랑은 그런 사이 아니라고 적어도 너네 엄마는 너 데리러 온다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갔지. 너네 엄마 돌아오면 너나 잘해. 그땐 나도 상관 안 할 테니까"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강해준은 "거짓말 아니다. 돈 벌면 온다고 했다. 온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그걸 아직 믿냐?"라며 비웃었다.

김산하의 말에 분노한 강해준이 그를 때렸고, 김산하는 "너나 나나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냥 엄마가 버린 애들이라고"라고 소리쳐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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