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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경찰청 울타리 뚫고 '쿵'…4m 추락해 뒤집힌 음주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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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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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경찰청 주차장으로 추락한 만취 운전 차량


만취 상태 운전자가 울산경찰청 펜스를 뚫고 들어가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10시 32분 청사에서 '쿠구궁, 쿵'하는 매우 큰 소리가 이어지는 것을 근무자들이 들었습니다.

놀란 근무자들이 소리가 난 청사 뒤편 주차장 쪽으로 가보니,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이 뒤집혀 있고, 청사와 외부를 구분지는 울타리 일부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해당 차량 운전자 50대 A 씨는 스스로 차에서 빠져나와 횡설수설하며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근무자들은 곧바로 상황실에 전파하고, 119에도 신고했습니다.

곧 순찰차가 도착해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로 혁신도시에서 성안동 방향 오르막길을 운전하다가 오른쪽에 있던 울산경찰청 청사 울타리를 뚫고 진입해 그대로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술에서 깨면 조사 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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