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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위험회피 심리에 증시 하락…환율, 장 초반 1360원 후반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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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원 오른 1364.5원 개장

ASML 실적 쇼크에 기술주 주가 급락

국제유가 4% 급락…이란 군 시설 타격 선언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뉴욕 장에서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원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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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85원 오른 1366.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6.3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67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기술주 부진 속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이 실적 실망감에 16% 남짓 폭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가 4% 넘게 폭락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달러화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33분 기준 103.26을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폭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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