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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건설업 취업자수 10만명 감소…역대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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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올해 1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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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가 10만명 줄어들며 2013년 이래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14만여명이 늘었지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5개월째 감소 중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살 이상 취업자는 2884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4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산업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정보통신업(10만5천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천명), 운수 및 창고업(7만9천명) 등에서는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10만4천명 줄었다. 2021년 11월(-12만3천명)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건설업도 10만명 줄어 2013년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각각 7개월째,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도 4만9천명 감소해 석달째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살 이상에서 27만2천명 늘어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청년층(15~29살)에서는 16만8천명, 40대에서는 6만2천명 각각 줄었다. 이들 연령대는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고용률로는 청년층이 45.8%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50대도 77.6%로 0.3%포인트 낮아졌다.



15살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살 고용률은 0.3%포인트 높아진 69.9%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62만2천명으로 3만9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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